감기 기운이 있거나, 전날 술을 마셔서 해장이 필요하거나, 왠지 따뜻한 국물이 마시고 싶을 때, 토마토 양배추 스프를 끓이면 좋다. 러시아식 토마토 스프인 보르쉬와 비슷하지만 훨씬 간단하고 기름기가 적다. 큰 냄비에 잔뜩 끓여놓으면 마음이 저절로 훈훈해진다.
양배추, 당근, 감자 등은 한 입 크기로 썰어 놓는다.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는다. (생략 가능)
준비한 채소와 소시지 등을 넣고 한 번 볶은 후, 잠기도록 물을 붓는다.
소시지와 함께 베이컨을 넣어본 적이 있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쇠고기 등을 넣을 수도 있는데, 역시 가장 맛있었던 것은 소시지였다.
후추, 토마토 퓨레, 샐러리, 대파, 소금, 월계수 잎을 넣는다.
토마토 퓨레 대신 케찹을 넣어도 무방하다.
다른 건 몰라도 샐러리와 대파는 꼭 필요하다. 그냥 양배추와 감자같은 채소만 넣어서 끓이면 미묘하게 역한 맛이 나는데, 이 역한 맛을 샐러리와 대파가 제거해준다.
중불에 20분 가량 끓인다.
재료
다진 마늘 1Ts
다진 양파 1/4개
양배추 1/4개
당근 1/2개
감자 1개
소시지 2개
후추 1ts
토마토 소스 3Ts
샐러리 1개
대파 1대
월계수잎 2-3장
소금 1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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